
한동안 모형을 만들지 못했다. 거의 10년?
뭐 물론 가조립은 꾸준히 해왔지만 도색하고 그럴시간이 없었던 거다.
공간도 없었고...
작업실을 만들면서 뭘 만들까 하다가 가볍게 시작하는 의미로 이것을 골랐다.
밀리터리 킷의 느낌이 물씬 풍기는 SF 킷.
언제나 그렇듯이 반다이는 반다이 매직을 보여준다.
어찌된게 잘 들어 맞어..딱딱..
계기판의 일부는 데칼인데 데칼을 붙인 위에 무수지 접착제를 발라주면
데칼이 누글누글해지면서 딱 들러붙는다.
다만 내가 좀 잘못한건지 방식이 안맞는지 좀 쭈글쭈글해서 낭패였다...
그냥 셋터하고 소프터로 처리할걸...
작업에 들어가기전에 조색을 미리 해놓는 편인데 간만에 작업을 해선지 깜박 해버렸다.
미묘하게 여기 저기 다른 색인데 메탈릭블루에 블랙+화이트 소량으로 조색했다
그라데이션은 클리어 블루로.
능력자들께선 계기판 뒤에 불도 들어오게 하드만 난 그냥 도색정도로 만족...ㅎㅎ
킷의 크기가 생각보다 큰데 위의 기수부분만 대략 15cm 정도..? 된다.
뭐 1/35스케일이니까.
숨막히는 뒷태.
라고 하긴 좀 그렇지...ㅎㅎ 생각해보면 부스터를 좀더 메탈릭하게 해줄걸 그랬네
이 두 마리를 색칠하는데 코어파이터보다 더 오래걸렸다.
젠장.. 크기가 크기이니 만큼 전부 붓도색인데 에나멜로 하자니 건조가 느려 성질급한 나에겐 안맞고
락카로 하자니 너무 빨리 건조되고...여튼 눈알빠지게 도색했다.
5cm 정도의 크기. 다행인건 눈이 데칼로 들어있어 감사합니다~!였다.
완성샷
데칼이 많아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붙이면 뿌듯하다
그라데이션도 잘 나온것 같아 만족.
막샷은 아무로~
지금은 이상태를 볼 수가 없게된 비운의 킷...
스프레이 도료를 꺼내 쓰겠다고 멍청하게 구멍을 뚫었다가 하얀 색이 눈내리듯 튀어 버렸다.
지인들은 설상위장이라고 우기라지만...여튼 슬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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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의 포토스튜디오 창고로 쓰던 공간인데
아무리 프리랜서라도 집에서 일하지 말고 나와서 하는게 어떻냐며 여길 내줬다.
하지만 난 보는 순간
'모형작업실' 로 만들 생각을 굳혔다. ㅎㅎ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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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여년전 학원강사를 하면서 만든 GP01,02.
그 뒤 여기저기 이직하면서도 언제나 내 책상 위에 있었다.
처음 도색해본 것들이라 그런지 부러지고 까져도 버릴 수 없더라고...ㅎㅎ
세월이 세월이라 손때와 먼지가 많은데 이게 나름 웨더링이 된거 같다.
뭐 원래 웨더링이 되어 있긴했지만 거기에 세월이 덧씌워진 느낌이랄까..
모형 하면서 블로깅도 하려 했는데 아무래도 첫 글로는 이놈들이 좋을 것 같다.
GP01 - MG로 나온 제피 보다는 늘씬해서 좋다
PG는 너무 육덕지다고 해얄까..? ㅎㅎ
GP02 - 아무래도 등치하면 이놈이지 싶다.
건담 컬러링을 기본으로 하지만 약간 회색. 그리고 인상이 악역의 느낌 그대로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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